2021년 '대상포진' 1인당 진료비 2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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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상포진' 1인당 진료비 23만 원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4.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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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38만1천원으로 가장 많아...총진료인원 72만2257명, 총진료비 1천661억 원

2021년 기준 ‘대상포진‘ 질환 1인당 진료비는 23만 원으로 집계됐다. 80세 이상이 38만 1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23만4049원, 여성 22만7435원으로 조사됐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공개한 2017~2021년 ‘대상포진’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1년 대상포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천661억 원으로 2017년 1천484억 원 대비 11.9%(177억 원)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2.9%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성별과 연령대별 진료비 구성은 60대가 25.4%(42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0.6%(343억 원), 70대 15.4%(256억 원)순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24.3%(160억 원), 26.1%(26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은 2017년 70만5661명에서 2021년 72만2257명으로 1만6596명(2.4%)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0.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은 27만5831명에서 28만1858명으로 2.2%(6,027명), 여성은 42만9830명에서 44만399명으로 2.5%(1만569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72만2257명) 중 60대가 23.8%(17만2144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2.4%(16만1518명), 40대 15.9%(11만4682명) 순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0.4%, 40대가 16.6%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60대가 24.7%, 50대가 23.6%, 40대가 15.4% 순으로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강연승 교수는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신경에 손상을 주어 통증과 이상감각을 일으키고, 그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며 ”대부분 논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연승 교수는 ”치료의 초기 목표는 초기감염을 확장되지 않게 하고 감염기간을 단축시키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대상포진 초기에 피부병변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는 동시에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대상포진 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상포진’ 예방법과 관련해 그는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 등을 피하려는 노력과 대상포진 예방 백신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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