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시험 글로벌 점유율 5위...한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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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시험 글로벌 점유율 5위...한계단 상승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4.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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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상시험 중 ‘제약사 주도’ 승인 건수는 595건, 83.7%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임상시험 글로벌 순위는 5위로, 6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전 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은 서울이 1위, ‘단일국가 임상시험’은 우리나라가 3위로 예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유럽 국가의 점유율이 높아지며 11위를 기록했으나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순위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이 발표한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임상시험 현황 주요 특징은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귀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비중 증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임상시험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 전년도 수준 유지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전 세계 임상시험 감소 추이에 따라 전년 대비 15.6% 감소한 711건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전체 임상시험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595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83.7%를 차지하며 전년(80.6%) 대비 3.1%P 증가했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승인 건수와 비중 모두 감소했다.

아울러,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은 전년 대비 15.1% 감소,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은 8.5% 감소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 강화와 안전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강조했고, 식약처는 임상시험 참여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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