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내 음압격리병실·1인실 설치기준 강화
상태바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병실·1인실 설치기준 강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4.1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병상 미만 중소병원도 감염관리실 설치 및 관리인력 지정해야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2023~2027년)’ 4대 추진전략 발표

질병관리청은 12일,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2023~2027년)’의 4대 추진전략, 12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의료기관 시설·환경관리 체계 개선 ▲감염관리 제도 기반 고도화 및 역량 강화 ▲감염관리 평가 및 지원 적정성 제고 ▲의료관련 감염대응체계 재정비 등으로, 각각의 전략에 3개의 중점과제들이 포함됐다.

의료기관 시설·환경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병실·1인실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인공신장실의 시설규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기구 소독분야에 대한 의료기관 인증평가 문항을 구체화하여 소독분야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중소·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주사제 투약준비공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전한 주사제 투약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의료폐기물-비의료폐기물 간 분리배출 지침을 개정해 의료폐기물 감소 및 이로 인한 폐기물 취급자의 감염 노출 위험을 감소할 계획이다.

감염관리 제도 기반 고도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1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에도 감염관리실 설치 및 감염관리 인력을 지정,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중소·요양병원의 감염감시 역량 제고 및 감염관리 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인 중심으로 시행된 감염관리 교육을 감염관리 지원인력에 대해서도 실시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감염관리 교육 활성화를 통한 감염관리 역량을 제고한다.

감염관리 평가 및 지원 적정성 제고를 위해서는 급성기병원 중심 감시체계 참여 의료기관 대상 현장점검을 정례화해 감시체계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질환별 감시체계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감염관리체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원의 감염관리 인증평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평가 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의료관련감염에 대한 적정성 평가 항목 및 지표 추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해 감염관리활동-보상간 연계 강화를 추진하고, 요양병원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관련 감염 대응체계 재정비를 위해서는 보건소-의료기관 간 의료관련감염 상시점검·소통체계 구축을 추진, 의료기관 내 의료관련감염 발생을 대비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기반의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의 당위성·이행력 확보를 위해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제2차 종합대책의 연차별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상황을 수시점검할 방침이다. 또 CRE 감염증 등의 전파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내 다제내성균 유행 시 대응 표준 시나리오를 개발·배포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를 참고해 CRE 감염증 감소전략 모델을 구축,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