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출 변이 바이러스 55%는 BA.5 세부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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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검출 변이 바이러스 55%는 BA.5 세부계통

  • 이경희 기자
  • 승인 2023.01.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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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생 급증 XBB.1.5는 중증도 증가 근거 확인 안 돼
정부,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최근 국내에서 검출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55.2%는 BA.5의 세부계통으로 확인됐다. 그중 BA.5는 38.2%(-7.9%p), BQ.1은 7.0%(-0.2%p), BQ.1.1은 5.5%(+0.5%p)로,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33.3%(+8.9%p)로 나타났다.

12월 4주차 중국 입국자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BA.5는 77%, BF.7 21.5%, BN.1 1.5%로 확인됐다. 이들 변이에 대한 국내감염 검출률은 12.2주 0.1% → 12.3주 0.2% → 12.4주 0.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국내에서 지난 12월 8일 첫 확인(해외유입/미국)된 이후 총 13건(국내 6건, 해외유입 7건)이 집계됐다. 재조합 변이 XBB에서 파생된 XBB.1.5는 작년 10월 미국 첫 검출 이후 미국, 캐나다 등 23개국에서 1386건이 확인(WHO, 1.2)됐으며, 최근 미국 내 점유율은 12.2주 9.9%→ 12.3주 21.7%→ 12.4주 40.5%(美CDC, 12.31)로 급증하고 있다. XBB.1.5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12.2주 0.1% → 12.3주 0.2% → 12.4주 0.2%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XBB.1.5의 중증도 증가 관련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면서 “상위계통인 XBB 및 XBB.1은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여전히 동등한 유효성을 보이고, BA.5 포함 2가 백신에도 기존 오미크론보다는 다소 감소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중화능을 보여, 그 하위계통인 XBB.1.5도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에 유사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된 조치에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1일 이내 코로나19 검사(PCR검사) 의무화와, 검역정보사전입력(Q-CODE), 단기체류 확진자의 임시재택시설 격리(7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5일부터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PCR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였고, 오늘(7일)부터는 홍콩ㆍ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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