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중심 만성질환관리 발전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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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중심 만성질환관리 발전 방향 모색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12.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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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대상자 확대 필요

ICT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 중심 만성질환관리 발전 방향을 위해 보건소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이하 KHEPI)은 지난 21일,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질 제고를 위한 서비스 모형 개발 연구를 기초로, 지역사회 만성질환관리 성과와 향후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로회를 개최했다.

보건, 의료 등 학계 전문가와 지역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HEPI의 이윤수 혁신사업센터장과 경상국립대학교 박기수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이윤수 혁신사업센터장은 "주요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투약 관리 이외에도 영양, 신체활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ICT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보건소에서도 지역 주민의 효과적인 만성질환관리를 위해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대상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공형 플랫폼을 통한 동네의원과 보건소 간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연계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모바일 기반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델 방안과 관련해 박기수 교수는 건강검진 결과 만성질환이 의심되거나 질환이 있는 사람이 보건소에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앱을 통해 운동, 식사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보건소의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강생활 개선 사업은 질병 치료에 보완적 사실을 강조하며 “환자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목표 설정을 통한 행동 변화가 환자의 질병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에, 이를 위한 보건소의 기능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만성질환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이고 있다”며 “ICT를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대에 지역사회에서 보다 효과적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HEPI는 ‘모바일 기반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 및 실효성 검토를 위한 차기년도 연구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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