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는 최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침술협의회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 국제침술협의회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약 80여개의 회원단체 및 3만5000여명의 의사로 구성됐다.
남동우 교수는 “침구사 할아버지와 외교관 아버지를 보면서 키워왔던 두 가지의 꿈을 이룬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다. 앞으로 유럽 중심의 국제침술협의회가 외연을 넓혀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술 발표 세션에 나선 남 교수는 한국 한의 의료실태는 물론 대한한의학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정책연수 프로그램 및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연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교육 커리큘럼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남동우 교수팀(박경복 연구원, 전새롬 박사 등)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남 교수는 ”2024년 7월 개최 예정인 제주도 국제침술협의회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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