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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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 중단" 선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0.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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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소속 5개 협회, 새로운 협의회 결성 천명

최근 보건의료노조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노조 소속 5개 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 5개 협회는 4일, 그동안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연대했던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을 중단하고, 의협, 병협과 함께 하는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 결성을 선언했다.

5개 협회는 “그동안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실행을 위한 보건의료단체협의체에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참여해 공동의 권익을 위해 연대해 왔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보건의료 직종의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합리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금 보건의료노조는 오직 간호협회의 이익만 동조하는 대변자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보건의료노조 지도부는 간호사 위주로 구성돼 간호사 편향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우리 5개 협회는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하는 보건의료단체협의체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간호법 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를 중심으로 의사협회 및 병원협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결성해 ▲보건의료직역 간 업무와 역할 정립 ▲초고령시대 의료중심 지역사회 통합건강 돌봄 체계 구축 ▲전체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공동의 대안을 마련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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