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재단과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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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재단과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 강화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2.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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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보건복지부, 양해각서(MOU) 체결...민간·공공 파트너십 강화
게이츠 재단 빌 게이츠 공동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은 지난 16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오른쪽 세 번째),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오른쪽 끝),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왼쪽 끝)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게이츠 재단 빌 게이츠 공동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은 지난 16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오른쪽 세 번째),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오른쪽 끝),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왼쪽 끝)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社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긴밀한 민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이 한국 정부와 함께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장관 박진)는 지난 16일, 빌게이츠 공동의장 방한을 계기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한 주요 협력 분야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등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제보건 분야에서 한국과 게이츠 재단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글로벌펀드,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보건기구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이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에서 다자보건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한편, 해당 기관 간 지식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정(WHO, 2022년 2월) 등과 연계해 중저소득 국가의 바이오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로 지정된 우리나라는 올해 6월부터 중저소득 33개 국가 370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실시, 2026년부터 연간 2000여 명 교육 인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게이츠 재단은 ‘감염병혁신연합’(CEPI) 및 ‘글로벌펀드’ 등 글로벌 보건기구의 가장 큰 민간 공여기관으로, 보건복지부와의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und)의 공동 자금을 출연했다.

재단은 최근 빌 게이츠,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워렌 버핏으로부터의 기부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재단의 연간 사업비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50% 이상 증가된 90억불 수준으로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보건복지부(50%)와 기업(25%), 게이츠재단(25%) 간 공동 출자를 통해 운영 중인 기금(총 1300억 원 규모)으로 개도국 감염성 질환의 백신, 치료제, 진단, 디지털헬스 등 연구개발과제 41개를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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