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신개념 바이오 의약품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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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신개념 바이오 의약품 개발 가속화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4.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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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 통해 코에 뿌리는 바이러스 예방 의약품 발굴 나서
안재용 사장
안재용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하는 혁신적인 형태의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 지원한 연구개발비를 통해 IAVI(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 및 IPD(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들이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공조를 통해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후보 물질은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방역에 활용할 수 있다. 비강 분사 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로 소규모 형태의 단백질이 바이러스 침투를 교란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특히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의약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제조 및 유통이 쉽고, 다회 투여(multi-dose) 제형으로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긴급한 보건 상황에서 경험한 백신의 공급 편중을 해결하고 선제적인 글로벌 방역 대응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법을 확보하면, 계속해 진화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다양한 국제협력을 이끌어내고 있고,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글로벌기업으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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