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분분진 노출 근로자 호흡기 건강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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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분분진 노출 근로자 호흡기 건강 고찰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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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작업환경의학실, 산업보건학회 우수논문상
(왼쪽부터) 이연희 기사-함승헌 교수-강성규 교수
(왼쪽부터) 이연희 기사-함승헌 교수-강성규 교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국민검진센터 작업환경측정실 이연희 사원(산업위생관리기사),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 강성규 교수팀은 최근 ‘2022 한국산업보건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학술논문 발표부문)을 수상했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부 곡분분진 노출 사업장에서의 작업별 노출평가’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빵, 과자, 분말형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곡분분진 발생 사업장에서의 근로자 호흡기 노출 등 연구다.

곡분분진에 노출되면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연구진은 분말형 건강기능식품 포장 사업장과 제빵을 위한 밀가루 배합 사업장 등 3개 사업장에서 곡분분진의 노출 수준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곡분분진이 발생하는 2개 사업장의 각 공정에서 노출 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확인됐다.

이연희 사원은 “밀가루,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곡분분진의 측정 자료를 정리한 연구는 거의 없다”면서 “이번 연구는 작업환경측정을 통한 농도 수준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에 대해 고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 작업환경측정실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25조 규정에 의해 작업 시 발생하는 소음, 분진, 유해화학물질 등의 유해인자에 근로자가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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