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간호법 제정까지 투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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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법 제정까지 투쟁 지속"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2.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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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수요 집회에 전국 간호대생 본격 동참..."국회는 답하라" 호소

간호법 제정을 위한 집회가 매주 수요일 열리는 가운데 오늘(29일)은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까지 본격적인 동참을 선언하며 국회 앞에 모였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달 2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에 이어 이달 1일에는 긴급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또 8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임시국회 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10일부터는 매일 국회 정문 앞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현수막을 이용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네 번째 수요 집회에 모인 전국 간호대학생들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함께 국회 이미지 대형 보드판에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간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매주 열리고 있는 수요 집회 뿐 아니라 1위 및 릴레이 시위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간호대학생들 뭉쳤다, 국회는 답하라” “여야 3당은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정책협약과 약속을 지켜달라”고 간호법 제정을 구호를 통해 호소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올해 11월 24일 드디어 간호법 제정에 가장 중요한 관문인 법안소위원회의 첫발을 내딛었고 여야 소위 위원들도 모두 간호법 제정과 입법 취지에 공감을 표명했다”면서 “당시 국회에선 보건복지부가 남은 쟁점을 정리해 다시 정기국회에서 회의를 여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그날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러나 결코 우리의 노력이 헛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산고를 겪고 있는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까지 투쟁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법 제정을 위해 동참하기로 선언한 것과 관련 “이제 우리의 힘을 더 모으고 분발해야 한다. 왜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가 원망하기보다는 우리를 응원하고 있는 국민들, 의원님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더욱 우리의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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