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감태나무 추출물' 질환별 효과 입증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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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감태나무 추출물' 질환별 효과 입증 박차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1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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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 천연물 연구 매진
(왼쪽부터) 조성훈·김윤나 교수
(왼쪽부터) 조성훈·김윤나 교수

국내 연구진이 ‘인삼’과 ‘감태나무 추출물’에 대한 질환별 효능을 확인, 국내 및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는 인삼의 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항우울증 효과를 확인하고 ‘진세노사이드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전임상시험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The effect of ginsenosides on depression in preclinical studi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을 연구 제목으로, 통합보완의학 카테고리 1위 저널인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발표했다.

이들 교수팀은 신경 염증, 시냅스 기능 장애 등 광범위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해 무력감, 불안, 불면증 등 우울증의 대표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진 ‘진세노사이드’의 효과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지금까지 진행됐던 23개의 연구(진세노사이드의 효과를 평가한 동물실험)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조성훈 교수는 “진세노사이드의 Rg1의 항우울 효과를 평가한 동물실험이 주를 이뤘다는 점에 집중해 농도별 증상에 대한 대표적인 평가도구인 강제수영시험, 자당선호도 시험 등 하위분석을 시행했다”며 “그 결과, 용량 의존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메커니즘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우울증에 대한 유망한 약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뜻깊은 연구”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구는 감태나무 추출물의 기억장애 개선 효과다.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아밀로이드 베타를 쥐의 해마에 주입해 인지 저하를 유도한 후 감태나무 추출물을 21일간 경구 투여한 결과, 학습 및 장기 기억, 단기 작업 기억에 유익한 변화를 확인했다.

김윤나 교수는 “기억력 평가를 위한 Y-maze 시험과 모리스 수중 미로 검사, 면역조직화학분석 및 웨스턴 블롯 분석을 통해 병리학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며 “타우의 인산화 감소, 뉴런의 생존율 향상, 반응성 성상세포 감소 등의 결과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침착 및 타우 과인산화를 동반하며 인지저하를 나타내는 알츠하이머병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추후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제목은 ‘감태나무의 신경보호 및 CREB-BDNF 경로의 활성화를 통한 아밀로이드-β1-42로 유발된 기억장애 개선효과(Lindera glauca Blume ameliorates amyloid-β1-42-induced memory impairment in mice with neuroprotection and activation of the CREB-BDNF pathway)’로 국제신경화학(Neurochemistry International)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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