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高大에 사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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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高大에 사재 기부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9.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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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에 100억원 지원
(왼쪽부터) 김재호 이사장-정의선 회장
(왼쪽부터) 김재호 이사장-정의선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은 보답해야 한다”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전달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 국민에 도움이 되는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백신혁신센터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 (Mediscience Park)'를 조성 중이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약정 체결식에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으며,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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