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다제내성 고려해 폐렴구균 백신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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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다제내성 고려해 폐렴구균 백신 선택해야”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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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민 교수, 프리베나13 온라인 웨비나서 질환 위험성 알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지난 15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프리베나13 온라인 웨비나를 열고 영유아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질환의 심각성 및 올바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김황민 교수는 국내외 장기추적 코호트 추적관찰 연구를 토대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임상양상과 예후, 진단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누고, 항생제 내성 비율 및 백신의 혈청형 커버리지를 고려한 폐렴구균 예방백신 선택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서 침습성 세균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밝혀져 있다. 그중 수막염의 경우, 치사율이 10% 내외에 달하며, 생존하는 환자의 20~30%는 감각 신경 난청을 비롯해 마비, 뇌전증, 실명, 지적 장애 등의 심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김황민 교수는 폐렴구균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 항생제 내성을 잘 파악하고 백신의 혈청형 커버리지를 확인할 것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20년(1997~2016) 동안 수집된 폐렴구균의 항생제 감수성을 분석한 결과, 2015년에서 2016년까지 국내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감수성은 17.9%로 영국(89.6%), 독일(86.5%), 캐나다(80.0%) 등 선진국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시사했다.

이어 “2014~2018년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한 국내 소아청소년에서의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에 관한 연구에서 소아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원인으로 19A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주요 혈청형을 고려해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중 수막염의 경우, 생존자의 경우라도 20-30%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아이 뿐 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생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꼭 미리 백신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은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며, 만 18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으로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인한 폐렴, 급성중이염 및 폐렴구균 침습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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