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중국 진출
상태바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중국 진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3.18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해하이니사와 약 3800억원 수출계약 체결...현지시장 재편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국 최고 제약사를 통해 수출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중국 양쯔강의약그룹(Yangtze River Pharmaceutical Group)의 자회사인 상해하이니(Shanghai Haini)사와 펙수프라잔에 대해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의 총 규모는 한화 약 3800억원으로, 선수금(업프론트피) 68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136억원이 합산된 약 204억원의 기술료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상해하이니사가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 및 허가를 진행 후,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에서 영업을 담당한다. 양쯔강의약그룹은 신약개발을 비롯한 허가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중국시장에서 대규모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펙수프라잔의 중국 내 초대형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현재 약 3.5조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7천억원대 매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은 PPI제제인 오메프라졸(Omeprazole)이다. 펙수프라잔은 임상을 통해 PPI제제 대비 신속한 증상 개선 및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