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정부, 코로나19 수당 차별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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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정부, 코로나19 수당 차별 개선하라”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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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간호사 야간간호료 3배 인상 건정심 결정 "유감"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코로나 환자 치료 간호사 야간간호료를 기존 수가 대비 3배 인상을 의결했다.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차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는 24일 “코로나19 대응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특정 인력에 대해서만 수당을 더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러한 차별적 수당 지급은 또 다른 간호 인력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나아가 보건의료 현장의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무협에 따르면 코로나19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간호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근무 시 지급하는 1일 5만원의 간호수당과 코로나19 환자 진료 시 지급하는 야간간호관리료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러한 간호인력 간 수당차별 개선을 요구하는 코로나19 병동 근무 간호조무사가 청원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홍옥녀 회장은 “코로나19 대응 인력 간 보상 차별적 대우에 대한 불만과 이슈는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현장 인력 간 수당 차이에 대한 불만, 간호조무사에 대한 수당지급 배제 등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만연하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하되 특정 집단이 아닌 모두를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업무 범위에 따른 차이는 두되 차별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금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고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으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가 제대로 실현되길 바란다”라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처우 및 차별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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