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권 확립·블록버스터 창출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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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권 확립·블록버스터 창출 기반 조성”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2.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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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1차 이사회 열고 2021년 사업계획·예산 등 의결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제약주권 확립,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리더 도약을 2021년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4대 전략에 따른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사업계획과 94억 9960만원의 예산안, 2020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오는 23일 서면 총회를 열고 최종 확정 예정이다.

이사회는 제약 자국화 역량 강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글로벌 진출 도약기반 구축, 산업 및 규제 혁신 지원 등 4대 전략과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기반 마련 △융복합 혁신의료제품 개발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제도 개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 △신종 감염병 대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국산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 △제네릭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 제고 △보험의약품 등재 및 관리제도 개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확보 △기술기반의약품 글로벌시장 진출 촉진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지원 시스템 강화 △글로벌 협업 환경 조성 △의약품시장 투명성 강화 선제적 대응 △제약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 △제약바이오산업 위상제고 및 회원사 서비스 강화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소비자 보호 등 16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관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급으로 열어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당장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 노력은 제약강국의 꿈을 실현하고, 산업계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산업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 손으로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아래 치료제· 백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 사업인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를 위해 협회는 코로나19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개발비에 대한 손실보장제도 마련 등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사해 시장규모와 연구투자 규모, 기업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전략적 제휴의 대상이 되는 분야를 추리기로 했다.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구역 내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Korea Pharma-Bio Innovation Center)를 개소,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인력, 사업개발, 특허·법률, 임상, 투자, 인허가 등 6개 분야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온라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술기반의약품의 글로벌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매출액, 타겟 질환,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로 국가별 기술수요를 분석, 현지 맞춤형 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산업 환경 혁신 전략으로 시장 투명성 강화 요구를 반영, MR자격 인증제도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추진하고, CSO(판매대행업체) 양성화를 도모한다. 또, 공정경쟁규약을 개정하고 세부심의기준을 강화하는 등 산업계 내부의 자정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현장의 리얼월드데이터(RWD) 기반의 부작용 분석을 통해 약물의 재평가 및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고, 학술전문위원회를 신설해 전문약 질환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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