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 박차
상태바

화순전남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 박차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2.15 0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계 공모안 확정, 2024년 완공…첨단 연구 플랫폼 역할 기대
설계 공모 당선작
설계 공모 당선작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이 미래 의료를 선도할 첨단연구 플랫폼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설계 공모를 진행한 병원은 최근 당선작을 확정했다. 센터는 병원과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사이의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604억원(국비 151억원·자부담 453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상 7층·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의료혁신센터 설계 공모안은 금성 종합건축사 사무소 작품으로 최종 확정됐다. 병원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설계에 따르면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건물 간 연결 통로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과 의대 화순캠퍼스를 잇는 연구거점과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연구실과 각종 연구센터를 비롯해 전남금연지원센터 등 공공의료사업기관들이 입주한다. 이들 비진료 공간이 이전되면, 환자 급증에 따라 포화상태에 이른 병원 내 진료공간과 병상 확충이 기대된다.

특히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허브’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바이오 등 관련분야의 창업기업들을 적극 유치,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과 함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내 주차장을 비롯해 현재 원내 지하주차장 4층을 대거 증축, 730여 대의 주차공간을 새로이 마련할 구상이다. 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기간 중에는 의대 화순캠퍼스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의 연계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항암 면역치료제 관련 연간 160조원대의 세계시장을 겨냥해 내년에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부지에 건립예정인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