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첫 코로나19치료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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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첫 코로나19치료제 탄생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2.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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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품목허가...경증(고위험군) 및 중등증 환자 임상 증상 개선
김강립 처장
김강립 처장

국내 개발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5일,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에 대해 3상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 결정했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이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하여 세포 배양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유전자재조합 중화항체치료제다.

이 약의 효능‧효과는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성인(18세 이상)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이며 용법‧용량은 성인 체중 1kg당 약 40mg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한다.

고위험군 경증은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 환자를 말한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는 국내 개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이며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제당국의 검증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사용될 백신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3상 임상시험이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며, 사용과정에서의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임상현장에서 꼭 필요한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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