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공공의료 충실 제도 개선 필요”
상태바

“지방의료원, 공공의료 충실 제도 개선 필요”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6.11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의료원연합회, 건보 진료 위주 운영 현실 지적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을 대표하는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회장 조승연) 임원들은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를 방문해 지방의료원의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조승연 회장은 “지방의료원은 민간에서 다루기 어려운 공익적 역할에 치중해야 하는데, 경영문제로 민간 의료기관처럼 건강보험 진료 위주로 운영되는 현실이 문제”라며 “지방의료원이 공익적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국고지원이 충분히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방의료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고민 없이 민간과 차별화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방의료원 정상화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한 축이다. 의협이 긴밀히 협력하겠고, 의료원에 몸 담고 있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합회에서 조승연 회장 외에 김덕곤 사무총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의협 감사)이 동행했으며,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