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지난 2018년 개소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통해 창업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금조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 운영하는 투자연계 플랫폼 ‘K-BIC STAR DAY’ 프로그램은 최근 2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창업·투자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18일 ‘K-BIC STAR DAY’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투자 성과와 함께 올해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영호 보건산업육성단장은 “K-BIC STAR DAY는 센터에서 선정평가를 통해 발굴된 창업기업에게 행사 전 사전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발표역량을 강화하고 IR자료 품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IR프로그램”이라면서 “행사 당일에는 관련 분야 임상 의사가 직접 참석해 기업의 발표내용을 보완하고 사업 방향성의 재점검 계기를 마련하는 등 다른 IR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IC STAR Day IR프로그램에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총 47개 기업이 참여해 2018년 40억원에 불과한 투자유치를 지난해에는 332억원으로 약 8.3배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구체적 사례로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은 지난해 8월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했고, 나노기술기반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하는 또 다른 기업은 2019년 7월 총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올해는 보건산업분야 투자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바이오산업분야의 이슈와 동향을 반영, 주요 테마별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첫 번째 행사가 오는 20일 오후 3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테마의 2020년 ‘제1회 K-BIC STAR DAY’다.
이날 행사에는 △버즈폴 “CervirayTM”, “NAO Detection” △두에이아이 “인공지능 기반 병리판독 시스템 및 원격 병리판독 플랫폼” △오퍼스원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LEANON” △유엠아이옵틱스 “AI 지능형 알고리즘 탑재 무산동 안저카메라” △제이어스 “MotionCore” △리퓨어생명과학 “리퓨어미”, “환자 데이터 분석 및 질병·질환 연구를 통한 AI 신약 개발(면역항암제 YRJP-1, 대사항암제 YRP-1)” 등이 소개된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이번 인공지능(AI) 헬스케어를 시작으로 2회 디지털 헬스케어, 3회 의사창업, 4회 신약개발, 5회 자유주제공모, 6회 인베스트먼트 포럼 등의 테마별로 IR행사를 개최, 창업기업의 자금 확보와 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을 신규 기획,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활성화 및 창업기업에 민간투자를 이끌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센터는 35개의 투자기관을 선정해 민간투자기관협의회를 구성, 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에게 R&D 지원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총 2회의 IR 행사를 진행한다. 1차 IR행사는 3월 5~6일, 2차 행사는 3월 26~27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기업 접수는 1차는 2월 25일까지, 2차는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