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가 최근 열린 '제28차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중추신경계 신경면역질환에서 보행 분석에 대한 선행연구'라는 주제로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등 신경계 질환 환자의 보행 분석을 통해 신경면역질환 상태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는 28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몸에 부착, 보행 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신경면역질환의 주요 평가 척도인 확장장애상태척도(EDSS)의 중증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행 대칭성 △보행 속도 △일어서기 걷기(TUG) 등의 보행 분석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악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중추신경계 신경면역질환의 보행장애 평가와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보행 분석은 일상생활 중 측정과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라며, "신경면역질환 환자의 보행장애 평가와 치료에 보행 분석기 활용도가 높은데, 이번 결과로 후속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이슈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