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의대 1639명 증원...서울지역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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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의대 1639명 증원...서울지역 "제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3.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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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국립의대 총정원 200명 수준 확보...50명 미만은 최소 100명 수준으로 운영
교육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2000명에 대한 지역・대학별 정원 배정 확정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 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에 신규로 배정되었으며, 비수도권 대학에는 증원 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신규 배정됐다.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에 약 80%의 정원을 우선 배정하고,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

작년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서울 3.61명, 경기 1.80명, 인천 1.89명이며, 인구 만 명당 의대 정원은 서울 약 0.9명, 경기 약 0.1명, 인천 0.3명이다.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배정했으며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비수도권 의과대학도 지역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여건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총정원 규모를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의료여건이 충분한 서울 지역은 신규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배정위원회는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각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그간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 등을 종합 검토, 학교별 신청 규모를 상회하지 않는 선에서 증원분을 결정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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