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전사체 분석 등 신기술 도입으로 신약 개발 연구·임상시험 성공 추진
서울대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는 지난 7일 신약 개발 가속화 및 임상시험 성공률 향상을 목표로 (주)포트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 및 뇌기능장애로 인한 정신질환을 포괄한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조현병 등이 대표적이다.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는 이 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유효성평가와 임상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 구축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우수 임상 인프라와 (주)포트래이의 공간전사체 분석 기술력을 공동 활용해 신경-정신질환 신약 개발 연구와 기술개발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양측은 △AI기반 공간전사체 정보 활용 공동연구 △신경-정신질환 정보 교류 △기타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천기정 센터장(핵의학과 교수)은 "신약 개발에 공간전사체 분석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선별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로써 극히 저조했던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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