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피젠트' 결절성 가려움 발진 치료...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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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결절성 가려움 발진 치료...적응증 확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2.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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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연구 통해 질환 증상 조절 및 삶의 질 개선 효과 확인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가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 적응증 확대로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에 어려움이 있던 만 18세 이상 중등도-중증 결절성 양진 환자에서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IL-4, 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의약품으로 등극했다.

안지영 교수
안지영 교수

사노피는 28일,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 듀피젠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나선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중에서도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크다. 실제로 환자의 60% 이상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악화를 겪으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질병부담은 높지만, 현재 결절성 양진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 중 약 60%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료제 대신 사용하고 있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3%로,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제2형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실제 결절성 양진 환자의 절반은 아토피성으로 현재 혹은 과거에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등 아토피성 동반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듀피젠트는 결절성 양진의 근본적인 원인인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하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듀피젠트 적응증 확대의 근거가 되었던 3상 임상연구 PRIME 및 PRIME2 결과를 공유했다. PRIME 및 PRIME2 각각의 연구에서 듀피젠트 투여군의 60%, 57.7%는 24주 시점에 유의한 가려움증 개선이 관찰되었고, 48%, 45%는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를 달성했다. 이로 인한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안 교수는 “이들 연구에서 듀피젠트 안전성은 이미 허가된 질환 적응증에서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결절성 양진 치료는 50~60대 고령층에서 발병하기 쉬운 환자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안전성에 대한 고려는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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