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라 교수,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상태바

조미라 교수,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12.2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환자의 면역 상태를 반영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자유래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환자들의 이식 면역 상태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이식면역조절제 즉, 이식치료제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조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간 이식 환자의 면역세포를 통해 환자의 면역 상태를 모사한 아바타 마우스 모델 구현으로 간 조직 검사 없이 간 질환 진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확립했다.

간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혈액 내 면역세포를 이식해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구현한 뒤,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면역세포가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으로 이동해 생착되는 현상을 조사했다.

더불어 아바타 모델의 분석 결과를 환자의 혈액 및 간 조직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보여 아바타 모델이 환자의 면역 상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이식 후 환자의 면역 상태를 예측하는 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적절한 면역억제제의 투여 농도를 판별할 근거가 없는 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 농도를 반영한 아바타 모델을 활용해 간 내 면역 환경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할 초석이 될 수 있는 연구이다.

조 교수는 "궁극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질환에 대응하는 치료 약물의 효능과 독성 등 직접적인 약물 스크리닝 방법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거나 새로운 면역조절제 약물을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구 기법으로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