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아프리카서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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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아프리카서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12.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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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 11명에게 의료 봉사를 펼쳤다.

​성형외과 김덕우, 이태열 교수를 중심으로 모두 5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해외 봉사팀은 에스와티니의 Mankayane Government Hospital에서 생후 3개월부터 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총 11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들은 대부분 적정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였다.

김덕우 교수는 "구순구개열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어린 환자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한국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열 교수는 "환아들이 선천기형으로 잘 먹지 못해 체중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너무 적고 발달이 늦은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며, "처음 나선 해외 의료 봉사에서 아이들에게 새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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