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W 2023, 아태지역 소화기학 학술 연구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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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W 2023, 아태지역 소화기학 학술 연구 "선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10.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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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8개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내달 16일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 개막
“소화기학과 간-췌장학 획기적 발전” 주제로 전 세계 27개국 610여 편 연구 초록 접수
김재규 조직위원장이 KDDW 2023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재규 조직위원장이 KDDW 2023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화기학 분야의 융합 조화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 대한민국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이하 KDDW)가 올해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KDDW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등 국내 8개 학회가 상호 교류 및 융합·조화 등을 위해 2017년 첫선을 보인 학술대회로, 그동안 연평균 35개국 2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7회째를 맞는 KDDW 2023은 “breakthroughs in gastroenterology & hepatopancreatology: translating knowledge into practice(소화기학 및 간-췌장학의 돌파구: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기)"를 주제로 전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당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최신 전문 지식을 교환하며 소화기 질환의 미래를 구상한다.

코로나19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302명, 국외 37명 초청 연자들의 생생한 현장 발표가 이어지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610여 편의 연구 초록이 접수되어 29개 세션, 120여 편의 구연발표와 490여 편의 포스터가 발표된다.

특히 대한소화기학회-미국소화기학회 합동 심포지엄인 ‘대장암의 조기발견에서 정밀치료에 이르는 진보’ 세션은 KDDW 2023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John M. Carethers 교수(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 ▲Andrew T. Chan 교수(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차재명 교수(경희의대)▲배정호 교수(서울의대)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최신지견에 대해 각 국가의 사례를 공유한다.

대한췌장담도학회에서는 ▲담관석·악성종양에 의한 십이지장 및 담도 폐쇄 ▲췌장 주위 액체 저류 ▲국소 진행성 담도암 ▲수술로 인해 해부학적으로 변형된 구조에서의 ERCP 시술법 ▲췌담도계 질환에서의 미생물군 ▲EUS 유도 중재술에 대한 연구 경험 등을 소개한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대한위암학회와 함께 상부위장관 질환과 관련된 최신 지견, 출혈, 면역학적 측면, 영양, 인공지능, 상피 병변, 진행성 위암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위 염증과 발암 과정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면역학적 역할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KDDW 조직위원장인 김재규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중앙의대)은 “이번 KDDW 2023을 계기로 미국소화기학회와 MOU를 체결, 우리나라 신진연구자들이 국제적 학술 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본, 타이완 학회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화기학 학술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KDDW 2023이 소화기 질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양한 미래 의학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적 연구 발표로 소화기 분야 진단 및 발전에 기여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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