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글로벌 암젠의 혁신적인 R&D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9월 14~15일,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와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 및 바이오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암젠과 진흥원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바이오데이‘ 세션에는 190여명의 제약바이오 기업 및 유관 기관 종사자들이 참여해 암젠 글로벌의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에 대한 최신 지견들을 폭넓게 다뤘다.
연구개발 부서 아이칭 림 전무이사가 우수 바이오 의약품 설계를 위한 차세대 도구의 활용법을 소개했으며, 종양학 연구(Oncology Research)에서의 차세대 종양 치료 전략과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BiTE(이중특이적 T세포 인게이저, Bi-specific T-cell Engager) 기술에 대해서는 앤디 랭킨 연구개발 전무이사와 마티아스 클링거 연구개발 이사가 각각 발표했다.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 부서의 헬렌 킴 전무이사는 암젠의 오픈이노베이션 집중 분야와 전략, 협업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15일 오후 진행된 ’피칭데이‘ 세션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총 39개 기업이 참가 신청, 사전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 총 8개의 회사가 ‘암 질환’, ’심혈관 대사 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영역에서 혁신 치료제 발굴 및 개발을 위한 기술과 역량 등을 발표했다.
최종 우승기업은 오는 11월 발표 예정이다. 최종 우승 기업들에게는 총 8천만 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1, 2위 기업에게는 암젠 글로벌 R&D 부서와의 1년간의 멘토십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9월 14일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사전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총 73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진행, 사전 서류평가를 통해 6개 회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암젠 글로벌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총괄 담당자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2021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이어 온 암젠과 지난 3월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암젠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한 상생과 혁신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