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선행 질환만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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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선행 질환만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9.1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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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회, 혈관 질환 예방 첫걸음 ‘심장의 날 걷기대회’ 성료
박승우 이사장
박승우 이사장

심장학회가 심혈관 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시민들과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즐기며 심혈관 건강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우)는 지난 9일 서울 뚝섬 수변무대에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수변무대에는 1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몸풀기 체조를 통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 한강을 따라 낙천정나들목을 반환하는 왕복 3km 코스를 통해 약 1시간의 걷기 운동 시간을 가졌다.

걷는 동안 중간 지점과 반환점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찍고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마지막에는 핸드폰, 워치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 홍보 부스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건강상담, 심폐소생술·운동 교육, 어린이 의사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혈관 숫자 측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한 참가자는 “걷기대회 취지에 맞게 한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볍게 땀 흘려서 기분이 좋다. 부대행사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통해 혈관 건강을 체크하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폐소생술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은 “3년이 넘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어져 전 세계 모두의 신체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혈관 질환 예방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심혈관 질환은 자칫 간과하여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적이지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만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에 대한 국내 인식은 아직 저조한 상황으로, 학회는 앞으로도 질환 캠페인 및 교육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대국민 심혈관질환 인식 개선 및 심장 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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