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2Q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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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2Q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 유희정
  • 승인 2023.08.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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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비상장 자회사 주요 사업 ‘탄탄’… “혁신, 체질개선 성과” 평가

휴온스그룹이 자회사의 탄탄한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937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15.6%, 77.2% 성장했다.

실적 성장 배경에는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등 상장 자회사는 물론 휴온스바이오파마 등의 비상장사 성장이 주효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연결 기준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3.4%, 64.5%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32% 성장한 663억원, 뷰티·웰빙 부문은 9% 성장한 494억원을 달성했으며, 수탁(CMO)사업도 168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5%, 49% 성장했다. 엘라비에 필러·리즈톡스 중심의 에스테틱, CMO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에스테틱 사업은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국내외 수요가 급증했으며, CMO 사업은 신규 바이알 주사제 매출 증가와 전문의약품, 일회용 점안제 수주 증가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2분기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9%, 38% 성장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글라스사업부문이 주효했다. 의료용기와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확대에서 기회를 포착한 글라스사업부문은 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용수요 확대와 고령화로 점차 증가하는 의료용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글라스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수출기반 수요 증가에 원가율 개선 효과를 누리며 매출 127억,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 48%, 130% 성장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신규 바이오공장을 착공했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5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한편, 휴온스그룹의 상장 3사(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각각 주당 250원, 300원, 250원으로 오는 25일 지급 예정이다. 지난 2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당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대비 최대 30%까지 상향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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