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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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기억하겠습니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8.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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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독립운동가 74인 발굴 … 올해 30명 추가 인정, 58명 서훈 받아

독립운동을 한 간호사 30명이 올해 독립유공자로 추가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가 2008년부터 간호역사뿌리찾기사업을 통해 발굴한 독립운동 간호사 74명 중 서훈을 받은 간호사는 기존 28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으로 늘어났다.

독립유공자로 추가 선정,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 간호사 30명은 1919년 세브란스병원과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임시정부를 지원하는 대한민국애국부인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에 기여했다.

이들 독립운동가 간호사는 △강아영 △김덕신 △김려(여)운 △김병숙 △김복수 △김복신 △김봉덕 △김성학 △김순경 △김영순 △김오선 △김은도 △김현미 △박경숙 △박옥신 △박은덕 △박제옥 △배은경 △서수신 △원경애 △이성효 △이약한 △장옥순 △장의숙 △전사덕 △조은실 △조흥원 △지성숙 △최명애 △함명숙 등이다.

김영경 간협 회장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평생을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으신 74분 선배님들의 뜨거운 애국충정을 50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 모두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2008년부터 간호역사뿌리찾기사업의 하나로 독립운동가 간호사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자랑스러운 간호사 74인의 발자취를 기록한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발간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충청북도간호사회와 함께 독립운동가 간호사 박자혜 애국지사 80주기 추모식을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8월 1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성면 묘역에서 갖는다. 박자혜 애국지사는 3.1운동 당시 간호사들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하여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여성의 몸으로 일제의 서슬 퍼런 감시 속에서도 독립운동가를 돕는 등 항일운동의 선봉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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