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을 강화한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지난 26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 국내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휴메딕스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E1K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마일스톤 80억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시키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TGF-β1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는 통증인자 NGF 유전자 발현을 억제, 통증 경감 기전을 갖고 있다.
E1K는 현재 DMOAD(연골재생) 임상1b상과 Pain(통증치료)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연골재생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성과 위약 대비 통증경감 및 연골재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임상3상이 완료되면 오는 2027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솔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KISDD)과 분자간 상호작용 분석 펩타이드 물질을 기반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시스템(ETONS)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절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휴메딕스는 E1K의 빠른 시장 진입과 입지 구축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