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CEO "준법·윤리경영 기반 대국민 신뢰 확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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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CEO "준법·윤리경영 기반 대국민 신뢰 확보 필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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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포럼서 제약강국 도약 및 보건안보 확립 공동 결의문 채택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5일 ‘202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을 열고 준법·윤리경영 기반의 제약강국 도약을 결의했다.

최근 의약품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당 경쟁에 경종을 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산업계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포럼에는 회원사 CEO 등 100여명이 참석,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과 보건안보 확립 주역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탱하는 보건안보의 든든한 축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로서 선도적 역할을 주문하는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 할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산업 혁신의 민·관 협업도 중요하지만, 윤리경영에 기반한 대국민 신뢰 확보가 필수”라면서 “지출보고서 제도와 CSO 신고제 등 의약품 유통질서 환경변화를 시대적 요구로 적극적 수용하고, 윤리경영 없이는 기업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의약품 품질 혁신과 원료·필수의약품의 자급률 제고를 통한 제약주권 확립, 연구개발 투자 증대 및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창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도 약속했다.

노연홍 협회장은 포럼 인사말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큰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머지않아 그 결과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도 의약품 시장 과열 등 시장질서가 혼탁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부단한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 윤리경영에 기반한 대국민 신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게 주어진 과제이자 숙명”이라면서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산업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국민 신뢰 위에 산업의 미래를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윤성태 협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정도를 벗어난 구태가 계속된다면 우리 산업계를 한순간에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면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면 정부와 국민의 성원은 한층 드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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