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故 주석중 교수를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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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故 주석중 교수를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6.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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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분야 의사 인력, 정부와 사회가 적극 보호해야

심장혈관 분야 권위자인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인근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61세.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많은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살린 고인은 정작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198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故 주석중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고, 1998년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근무를 시작했다.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하버드 의대 버밍엄 여성병원 심장외과 임상 전임의를 거쳤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과 같은 응급 수술에 꾸준히 투신하며, 필수의료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19일, 대한의사협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의협은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서도 업무 난도가 높고 응급 수술이 잦으며 증가하는 법적 소송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해당 전공의 지원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해 왔다. 이러한 현실에서 故 주 교수님과 같은 인재를 잃은 것은 의료계를 넘어 국가적으로 매우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면서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이 유입되고 유지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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