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항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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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대거 공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4.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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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일 AACR서 국내 최다 7개 연구과제 소개...차세대 핵심 R&D 과제 발표

한미약품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대폭 확대된 항암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대거 공개한다.

▲LAPSIL-2 analog(HM16390) 2건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SOS1 저해제(HM99462) ▲YAP/TAZ-TEAD 저해제 ▲mRNA 항암백신 등에 관한 연구결과와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PD-L1/4-1BB BsAb(BH3120) 1건 등 총 7건의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17일, 한미약품은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HM16390)의 항종양 효능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IL-2는 세포독성림프구를 분화/활성화하는 물질로, 현재 승인된 재조합 인간 IL-2 (aldesleukin)는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때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사용에 제한이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의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이다.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독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9일에는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EZH2는 히스톤(histone)이라는 단백질의 라이신(lysine)을 후성학적으로 메틸화하는 효소로, EZH2 돌연변이나 과발현 EZH2를 제어하고 있는 다양한 단백질의 기능 이상은 여러 악성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HM97662를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중이며, 올해는 적응증 확장 차원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올해 AACR 발표는 혁신과 확장, 새로운 모달리티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기존 R&D 과제를 더욱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한미 미래가치를 높이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AACR에서 발표될 한미약품 주요 연구 포스터 초록 소개(출처 : 한미약품 영문 홈페이지).
AACR에서 발표될 한미약품 주요 연구 포스터 초록 소개(출처 : 한미약품 영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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