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곽한울·박태영 전공의 '우수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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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곽한울·박태영 전공의 '우수학술상' 수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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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곽한울·박태형 전공의
(왼쪽부터) 곽한울·박태형 전공의

전북대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 구정귀 교수 연구팀의 곽한울·박태형 전공의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치아유래 골이식재를 이용한 구강조직 재생 효과를 발표해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곽한울 전공의는 '재조합 사람 골 형성 단백질을 처리한 동종탈회상아질기질과 결합조직이식을 통한 치근 피개'를 주제로 사람재조합 골 형성 단백질을 코팅한 치아유래 골이식재와 유리치은이식술을 이용한 치근 피개 술식의 효과를 발표하여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태형 전공의는 '파우더 형태의 자가 탈회 상아질 매트릭스를 치주결손부에 적용한 증례 보고' 주제의 임상결과를 통해 치아유래 골이식재를 이용한 골재생 효과를 발표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람 치아의 구성성분 중 상아질 (Dentin)은 그 화학적 조성이 턱뼈와 거의 동일한 특성이 있다. 특히 상아질은 무혈관성 (Avascular), 무세포성 (Acellular) 1형 콜라겐 기질로 되어 있고, 상아질 내부에는 몇몇 성장인자 단백질 (Non-Collagenous Proteins, NCPs)들이 있다. 

이 상아질 내부의 성장인자 단백질은 골형성에 기여하는 BMP-2 뿐 아니라, TGF-β1, FGF, VEGF와 같이 연조직 치유에 기여하는 성장인자가 많이 있다. 이 단백질(NCPs)들은 상아질 내 무기질 (Hydroxiapatite, HaP)와 결합하고 있는데, 사람재조합 골형성단백질(rhBMP-2)을 함께 적용하거나 골이식재의 크기를 조절하여, 골흡수(osteoclastic resorption)를 촉진시켜 NCPs의 방출을 유도함으로써, 치아유래 골이식재 내부의 경조직과 연조직 성장인자를 효율적으로 방출시킬 수 있다. 이는 치주질환 뿐 아니라 악골 낭종과 같은 질환에 의한 구강악안면부 골 결손부에서 우수한 조직 재생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치아유래 골이식재를 이용한 구강조직 재생 효과를 밝혀낸 것으로 특히 상아질 매트릭스가 치주질환 뿐 아니라 악골 낭종과 같은 질환에 의하여 골과 치은이 모두 소실된 부위에서도 우수한 주위 조직 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향후 구강조직 재생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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