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신축·이전 사업축소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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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신축·이전 사업축소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돌입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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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기획재정부 계획 철회까지 규탄시위 지속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대변인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대변인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회장 이소희)는 오늘(25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축소 반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현재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규탄시위를 지속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민에 ‘국가중앙병원이 처한 현실과 변하지 않는 암담한 미래’를 알리고,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제대로 된 국가중앙병원이 지어지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성명서를 대통령실에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계획 축소」와 관련해 지난 16일 긴급 총회를 열고 의견수렴 결과, 압도적인 비율(98%)로 기재부 결정(본원 526병상 포함 총 760병상)을 불수용 결정했다. 특히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17일 ‘대국민 호소문’을 배포하고 19일부터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협의회는 호소문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의료진과 의료취약계층의 희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 정책당국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나라엔 기존 의료기관과 비슷한 또 하나의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라 그동안 없었던 제대로 된 국가 병원이 필요하며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 위해 지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 짓는 병원마저 병원 규모의 한계로 인해 취약계층에게 적정진료를 할 수 없다면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안전망은 포기해야 한다. 국가 공공의료 중추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계획이 과연 있는지 정책당국에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협의회는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전쟁 후 혼란 속에 외국의 원조를 받아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된 현대화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가 중심 병원으로 제대로 기능 할 수 있는 신축 이전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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