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얀센, 기술이전 빅딜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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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얀센, 기술이전 빅딜 사례 공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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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협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부대행사 ‘Cross IR’서 국가 간 특허거래 소개
왼쪽부터, 윤태진 상무(유한양행), 댄 왕(J&J 이노베이션), 조슈아 호프하이머(시들리 오스틴)
왼쪽부터, 윤태진 상무(유한양행), 댄 왕(J&J 이노베이션), 조슈아 호프하이머(시들리 오스틴)

얀센과 유한양행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 사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나스닥 안트라프리뉴리얼 센터(Nasdaq Entrepreneurial Center)에서 울려 퍼졌다.

지난 8일, 한국바이오협회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부대행사로 마련한 ‘KoreaBIO & BioCentury & Sidley Austin 2023 글로벌 IR @JPM’에서 유한양행과 얀센은 2018년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하게 된 계기와 협약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기간, 협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기술이전 파트너를 찾는 국내외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조언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법무법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의 조슈아 호프하이머(Joshua Hofheimer) 파트너 변호사가 좌장으로 동석했다.

얀센은 “기술이전 시, 목표를 제한하지 않고 유연하게 서로의 의견과 장점을 수용하면, 더욱 혁신적인 신약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고, 유한양행은 “협상 시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협상 성사를 위해 중요하다. 금전적인 상호 이해타산을 초월해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거듭 밝혔다.

유한양행과 얀센의 기술협력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탄생시켰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리 선발된 우리나라 및 해외 유수의 바이오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해 IR 발표에 나섰으며, 바이오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좌담을 진행했다.

IR발표 주요 내용은 △급성 췌장염과 식편대숙주질환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SCM생명과학) △위치 선택적 항체결합 링커 플랫폼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항체-약물 복합체 개발(앱티스) △항암치료제 및 다발성 경화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 및 응급의약품 개발(에이비온) △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융합단백질 개발(지아이이노베이션) △수지상 세포막 기반 나노 구조체에 신규 항원을 탑재한 항암제 개발 및 생산(포투가바이오) △인공지능 기반의 주요 생체신호 분석, 진단 보조 플랫폼 제조 및 만성질환 분야(휴이노) 등이다.

CBC Group, J&J Innovation, LYFE Capital, RM Global, KB 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IR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IR기업들에게 타 유사 기술과의 차별성과 보유 기술에 대한 세부 설명을 요구했고, 기업들은 투자사들의 질문에 대한 답 이외에도 보유 기술에 대한 각자의 전략과 계획을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개최한 '2023 글로벌 IR@JPM'은 2021년부터 세 번째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부대행사로, 국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는 국내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Cross IR’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으며, 올해 첫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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