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간호 공동 발전 방향 모색
상태바

아시아 간호 공동 발전 방향 모색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11.05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 3개국 800여명 서울 집결

아시아 간호의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6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단과 이사,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국에서 총 8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온·오프라인 동시로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제6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모든 이들의 간호 접근성 보장(Ensure the Nursing Access to All Citizens for UHC Implementations on Total Healthcare)’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을 대비할 수 있는 간호체계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인구 대응을 위한 간호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중·일 아시아 3국은 2009년 첫 학술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꾸준히 각국 간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누구나 보편적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간호 접근성이 쉽게 확보될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한·중·일 3개국의 간호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간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강한 영향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간호협회 시촨 우(Xinjuan Wu) 회장은 영상을 통해 “간호사는 지난 10년간 질병 예방, 연구, 교육 등 전문적 역할이 크게 발전·확장됐다. 보건의료 환경변화를 주도하는 간호체계 마련을 위한 새로운 생각과 영감이 쏟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간호협회 후쿠이 토시코(Toshiko Fukui) 회장은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풀어야 할 간호의 역할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 건강보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간호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영상으로 전했다.

한편, 학술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과 세계보건기구(WHO) 제임스 캠벨(James Campbell) 보건인력국장은 “보편적 건강보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간호 투자가 필수”라며 “지난해 세계보건총회(WHA)가 선언하고 채택한 글로벌 간호 및 조산 전략 방향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