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고위험 환자 목표 수축기 혈압 "130mm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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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고위험 환자 목표 수축기 혈압 "130mmHg"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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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4년 만에 진료지침 수정·보완...고위험군 목표혈압 강화

대한고혈압학회가 4년 만에 고혈압 진료지침을 수정, 보완해 ‘2022 고혈압 진료지침’을 제시했다. 심혈관 질환 및 고위험 환자 목표 수축기 혈압을 130mmHg까지 낮추도록 권고했고 임상상황에 따른 고혈압 치료의 목표혈압을 구분했다.

2018년 발표된 우리나라 고혈압 진료지침은 고혈압 진단 기준에 대해 기존의 140/90 mmHg을 유지하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이번 개정안은 적극적 강압치료 시 목표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단순화, 상황에 따른 목표혈압을 제시했다.

고혈압 치료 목표혈압
고혈압 치료 목표혈압

구체적으로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목표 혈압은 <140/90 mmHg을 유지하고 합병증은 없지만 무증상 장기 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다발성(3개 이상 또는 당뇨병이 동반되었을 경우 2개 이상)으로 존재하는 경우 목표 혈압을 <130/80 mmHg으로 낮추도록 했다.

심혈관질환, 단백뇨가 동반된 만성콩팥병 및 열공성뇌경색이 합병된 고혈압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130/80 mmHg으로 유지하고, 뇌졸중과 당뇨병이나 단백뇨가 없는 만성콩팥병의 경우는 기존처럼 <140/90 mmHg으로 제시했다.

당뇨병의 경우 2018년 진료지침에는 심혈관 질환 동반 여부에 따라 목표 혈압을 <130/80 mmHg 또는 <140/85 mmHg으로 규정했으나, 이번 진료 지침에는 임상적 심뇌혈관 질환이 없더라도 무증상장기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 2개 이상 및 만성콩팥병 3, 4, 5기가 동반된 경우 고위험 당뇨병으로 정의하고 목표 혈압을 <130/80 mmHg으로 낮추었다. 그 외의 저위험 또는 중위험 당뇨병은 <140/90 mmHg으로 정했다.

한편, 고혈압 치료지속성 개선은 향후 고혈압 관리 지표 개선을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연구 결과와 국제적 고혈압 진료지침을 준용해 하루 한번 투약과 단일제형복합제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권고 등급을 부여,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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