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한방사 영입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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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한방사 영입 즉각 중단하라"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4.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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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방대책특별위, 한방은 의학으로 인정할 수 없어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한방분야 석학 회원 영입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의학과 한방은 완전히 다른 학문이고 검증 기준과 체계 역시 다르다. 의학은 과학에 기초한 근거 중심 학문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특성상 의학은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 검증이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하면서 "반면, 한방은 음양오행, 기, 혈 등을 논하는 분야로 검증 자체를 아예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의학 대비 체계 자체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방의 폐해가 자주 발생하고 의학과 한방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학계 석학들의 이 같은 결정은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과학에 바탕을 둔 의학의 권위야말로 의사들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석학을 자처하는 소수의 잘못된 결정으로 의학의 권위 붕괴를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회는 “이러한 한심한 결정을 내린 의학한림원 관계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면서 의협 집행부에 대해서는 “의학한림원의 한방사 영입을 저지하고, 한방사 영입 결정이 취소될 때까지 의학한림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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