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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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 주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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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 의료진 교육·암 환자 돌봄 디지털 서비스 개발로 지역 격차 극복
'닥터메타'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 화면
'닥터메타'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 화면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환자 및 의료진을 위한 가상융합기술(XR) 기반 비대면·비접촉 디지털 서비스 발굴 및 지역 서비스 인프라 구축’ 과제에 참여, 의료분야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Dr.Meta)’의 기획과 실증을 주도했다.

이 과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 비대면·비접촉 디지털콘텐츠 육성사업으로 선정, 추진됐다.

국립암센터는 디지털콘텐츠 활용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관기관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6개 지역암센터(부산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와 함께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를 구축,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닥터메타(Dr.Meta)’내 개발되는 4개의 서비스 모델은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 ▲환자·가족 돌봄 플랫폼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 등으로,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활용된다.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각 전문분야의 의료진이 가상공간에 한데 모여 환자의 영상정보나 건강정보를 검토, 최상의 진료 계획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다.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은 장루 환자들이 감염 우려 없는 3차원 가상공간을 통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장루주머니 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환자·가족 돌봄 플랫폼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국내 암 환자 및 보호자들의 희망과 사랑, 회복 의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다.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은 최신 의료기술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 플랫폼으로, VR 영상과 AR 객체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뿐만 아니라 실시간 토론 등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암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상공간에서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암환자 돌봄의 지역 격차 극복 등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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