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처방 전산시스템 국가적 도입 시급“

김태엽 건국대병원 교수, 적정수혈 평가 임상지표 주제 강연

2020-10-14     김정우 기자
김태엽

김태엽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최근 제39회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적정수혈을 평가하는 임상지표’를 주제로 라이브 생중계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국내 환자별 수혈량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에 따라 공공제로서의 혈액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활용 가능한 국내 전산 자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혈 관련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혈 처방 관련 전산시스템의 국가적 도입과 적용이 시급하다”며 “수혈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치와 문진 소견을 포함한 전산화된 자료는 수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고, 기관별이나 국가별 수혈의 적정성을 개선하는 전략 수립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