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CE-IVD 획득

유럽 파트너사 통해 공급 협의 중...전세계 60여개국 진출 모색

2020-03-16     나정란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대표 조상래)의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 2종이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휴온스는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19’의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의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 조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CE-IVD 획득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함에 따라 휴온스는 전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진단키트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실제 휴온스는 지난 11일 젠큐릭스와의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 MOU 체결과 동시에 전세계 60여개국의 파트너사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미국, 중동, 중남미,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러 종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에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강점을 지닌다. 또 One-Step RT Real-Time PCR 시스템으로 환자 검체에서 추출한 template RNA만 넣으면 바로 시험이 가능해 시험자의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국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