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MSD와 계약 체결...CMO 및 CDMO 사업 본격 확대로 지속 가능 성장 기여

2023-05-09     최수연 기자
(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MSD 사넷 차토파디야(Sanat Chattopadhyay) 부회장, 힐레만연구소 라만 라오(Raman Rao) CEO,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김훈 Global 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현재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후보물질의 관련 개발 및 기술 등을 이전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 관련 보건 당국의 승인 이후, 국제기구에 공급돼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976년 처음 발견된 이후 수차례 발병, 심각한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끼친 에볼라 바이러스는 빠르게 진행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이다. 현재까지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지난 20년간 발병의 주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Zaire ebolavirus)로 알려졌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CMO 및 CDMO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