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보건의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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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보건의료 협력 강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2.0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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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아부다비보건청-아부다비공중보건센터 3자간 MOU 체결
아부다비보건청-국내 13개 의료기관 간 환자송출계약 갱신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노하우가 아랍에미리트(UAE)에 폭넓게 전수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지난 18일, UAE 아부다비보건청(의장 Sheikh Abdulla Bin Mohammed Bin Butti Al Hamed, 약칭 DOH), 아부다비공중보건센터(센터장 Matar Saeed Al Nuaimi, 약칭 ADPHC) 3자간 MOU를 체결하고 환자송출을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11년 한-UAE간 보건협력 MOU 체결 이후 한국의료 해외진출 및 UAE 정부환자 위탁치료 등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체결된 이번 MOU는 환자송출 외에도 보건의료 전 분야에 걸쳐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한다.

주요 협력내용은 △양국간 의료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교육 및 임상연구 △아부다비 공공보건 증진을 위한 자문 △양국간 의료관광 증진을 위한 정부 지원 강화 △생명과학 분야 물류 및 제조분야 협력 △환자 위탁치료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3자간 MOU 체결식 이후 우리나라 13개 의료기관과 UAE 아부다비보건청간 정부환자 위탁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 공급자 협약(PA)도 체결됐다.

서울대병원, 강남차병원, 고대안암병원, 보바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우리들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기존 11개 병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강병원 등 2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13개 병원이 UAE의 환자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향후 PA계약을 체결한 13개 병원과 협의체를 만들어 UAE 국비환자 사업 관련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이번 진흥원-아부다비보건청-아부다비공중보건센터 3자간 MOU로 환자송출뿐만 아니라 양국간 보건의료 전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면서 “현재의 글로벌 팬데믹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오늘의 MOU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양국의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흥원과 UAE 아부다비보건청은 이번 MOU 체결과 국비환자 송출 이외에도 온라인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 공공의료 정책 연수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한다. 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의료신기술 개발, 생명과학분야에서의 글로벌 허브를 위한 협력,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의 경험과 사례공유 등 다양한 액션 플랜 수립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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