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환자, 일교차 클수록 절단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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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환자, 일교차 클수록 절단 위험 높아진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2.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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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당뇨발 연관성 확인...발 주위 온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이영 교수 진료 모습
이영 교수 진료 모습

당뇨발을 합병증으로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발 주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영 교수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당뇨발과 일교차의 연관성 연구에서 일교차가 클수록 당뇨발의 창상 회복이 더디고, 절단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밝혔다.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감염 등 당뇨병으로 인해 발에 생기는 궤양으로, 당뇨병 환자의 15∼25%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이다. 평범한 상처도 잘 낫지 않아 괴사할 수 있고 심각해지면 발을 절단할 수도 있는데 일교차가 커 염증 주위 온도가 크게 변화할 경우 절단 위험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영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데이터베이스에서 18세 이상 42만96명의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전국 데이터에서 주간 온도 범위와 당뇨병성 족부 절단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국내 지역은 위도에 따라 분류했으며, 비교적 고위도에 위치한 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도를 1지역에, 부산, 울산, 경상남도, 광주,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를 2지역으로 포함했다.

분석 결과, 일교차가 당뇨발의 창상 악화에 의한 절단 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는 지역이 있었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상대적으로 고위도 지역인 중부지방이 남부 해안지방보다 일교차의 영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이터 분석연구를 통해 분류된 지역별로 절단 예방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을 IoT 기술과 접목, 생활 환경 조절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영 교수는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 시 굳은살이나 티눈, 발에 상처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너무 꽉 끼거나 높은 굽, 딱딱한 밑창의 신발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당뇨발을 합병증으로 앓는 당뇨병 환자는 발 주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가 연구비로 개발 중인 사업으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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