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신규 암 환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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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신규 암 환자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1.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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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와 70대, 위암·결장암서 진료 환자 수 급감
코로나19 확산 영향...조기 진단 지연 시 예후·사망률 등에 부정적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암 진료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 수는 3.0% 감소했다. 이는 암 검진 수검률과 암 진단 검사 실시 환자 수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암 진료 환자 수는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3.2% 증가했다.

또 전년도에 진료받은 암 환자가 당해 연도에 암 질환으로 계속해서 진료 받은 비율(이하 ‘재진비율’)도 전년도 대비 1.5%p 상승, 기존 암 질환자는 꾸준히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4.0%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19년 대비 3.0%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와 70대에서, 암종별로는 위암과 결장암에서 신규 진료 환자 수가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올해 6월 ‘e-나라지표’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작년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은 ’19년 대비 6.4%p 감소했고,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모두 수검률이 감소했다. 또 심사평가원에 청구된 위‧결장‧직장‧유방암 관련 진단검사 실시 환자 수도 지난 4년간(’16-’19)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진료 전문가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될 수 있고, 조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 환자 예후와 사망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암 스크리닝검사 5종의 실시횟수는 60%에서 82%까지 감소, 같은 시기 암 진단도 19%에서 78%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방촬영검사의 급격한 감소로 유방암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면 2030년까지 유방암 누적 사망 환자 수가 0.52% 증가할 것으로 예측, 장기적으로 건강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심사평가원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국가 암 검진 등을 정기적으로 수검하고, 암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주요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이용 행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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