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부종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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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부종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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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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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

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붓게 되는 현상으로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 사이의 간질 조직에 체액이 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부종은 우리 몸의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종의 형태는 양 하지의 부종으로, 그 이유는 중력의 영향으로 땅에서 가까운 몸의 부위에 수분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앉거나 설 수 없고, 누워서 대부분을 보내는 노인층에서는 다리 쪽 부종이 없더라도 지면과 가까운 부분의 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종은 위치에 따라 원인질환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에 국한된 부종의 형태는 만성 정맥부전, 심부정맥혈전증, 림프부종이 그 원인일 수 있다.

말초부종(양쪽 다리나 양쪽 손, 눈주위의 부종) 및 폐부종, 복수 등이 동반되는 전신부종의 형태일 경우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선질환이 있으며, 약제에 의한 부종(칼슘채널 길항제 계열의 항고혈압제, pioglitazone 계열의 당뇨병약,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등), 단백-소실성 장병증, 골반내 종양 혹은 종양 치료 관련 부종이 원인일 수 있다.

노인에서 가장 흔한 하지 부종은 만성정맥 부전이다. 나이가 증가하면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 확장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져 결과적으로 충분한 혈류를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해 다리에 수분이 축적돼 붓게 된다.

그다음으로 흔한 부종은 심부전이며 이 외에도 전신질환으로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선질환이 있다. 약제에 의한 부종도 발생할 수 있다.

노인 부종은 단순히 한가지 원인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 및 질환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 발현 시 내과 전문의를 조기 방문해 면밀한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을 통해 부종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한다.

치료 예방법으로는 노인에서 만성정맥부전과 심부전이 부종의 가장 주요 원인질환으로 나타나는 만큼 염분 섭취 제한이 부종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으로 심부전, 고혈압의 조절을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는 상태라면 더욱 철저한 염분조절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체액이 심장 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다리를 높게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정맥부전 혹은 림프부종의 경우 압박 스타킹의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노인의 경우 만성 동맥질환 동반 위험이 젊은 층보다 높으므로, 압박 스타킹 착용은 의료진과 상의 후 고려할 수 있다.

또 제대로 원인을 찾지 않고 단순히 붓기를 빼기 위한 이뇨제 복용은 저나트륨 혈증이나 신기능 악화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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